한국 대세 아이돌 그룹에 베트남 출신 멤버가 있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뉴진스(NewJeans)는 최근 한국 여자 아이돌계의 대세로 등장했다. 인기의 척도인 각종 음원 차트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뉴진스는 한국 멜론 일간 차트에서 14일 연속 1위에 올랐다. 이 그룹은 글로벌 최고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의 하이브(HYBE) 신규 레이블이자 하이브 브랜드총괄(CBO) 출신 민희진 대표이사가 이끄는 어도어(ADOR, All Doors One Room의 약자)가 처음으로 선보인 걸그룹이다. 지난 1일 데뷔 앨범 ‘New Jeans’의 음원을 발표했다. 뉴진스가 특별한 이유는 멤버 중 베트남 출신 ‘팜응옥한(Pham Ngoc han, 본명)’(아래 하니)이 있다는 것이다. 한국 대형 기획사에서 데뷔한 최초의 베트남 출신 멤버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뉴진스가 등장하자 베트남 현지에서는 글로벌 최고 걸그룹으로 인기를 떨치고 있는 한국 '블랙핑크'의 태국출신 리사처럼, 하니가 베트남 출신 글로벌 아이돌의 새 스타로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뉴스들이 쏟아졌다. 17세인 하니는 데뷔곡 ‘Attention’ 뮤직 비디오에서 양갈래를 한 깜찍한 인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해용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이 취임 8개월이 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쳤지만 센터는 세웠던 계획들은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그리고 '위기 속 기회’라는 말처럼 비대면시대를 알차게 보냈다는 평을 얻었다. 대부분 비대면, 온라인 방식이지만 문화-경제-청년 분야에서 20여개 사업을 열었다. 아세안 각국의 매력적인 관광지를 소개하는 온라인 팸투어 영상은 편당 조회수가 최대 7만5000회를 기록했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해는 ‘아세안 이슈’ 및 ‘헤이 아세안’‘2021 아세안 위크’ 등 유튜브 기획 시리즈 개발을 통해 아세안에 대한 이해-인식 제고에 기여했다. 올해 임인년 호랑이띠해는 제주도에 아세안 문화공간 ‘제주아세안홀’을 마련, 우리 국민과 아세안 국민간 문화적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인년 벽두에 그를 광화문 프레스센터 한-아세안센터 집무실에서 만나봤다. ■ 8개월간 20여개 사업 알찬 성과...소유진 아세안 관광지 소개 편당 조회수 7만5000회 Q. 한-아세안센터 제5대 사무총장으로 지난해 4월 16일 3년 임기로 취임했다. 사무총장으로서 지난해를 돌아보면서 평가를 해달라. A. 지난 8개월간 문화, 경제, 청년 분야에서 2
K-POP 열풍을 보면 새로운 아시아 시대가 보인다. 걸그룹으로 빌보드 정상권까지 치고올라간 ‘블랙핑크’의 리사는 한국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YG에서 데뷔한 첫번째 태국인 가수다. ‘리사’에 대한 태국 팬들의 팬덤은 엄청나다. 이미 닉쿤이라는 2PM의 보이그룹 멤버도 태국 출신이다. 어쩌면 닉쿤이 ‘마중물’이었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다른 동남아 국가의 젊은이들도 리사와 같은 ‘한국 기획사’에서 기회를 얻기를 희망한다. 걸그룹 시크릿넘버로 디타가 인도네시아 최초 K-POP 그룹에 멤버로 데뷔하기도 했다. 정호재 신간 ‘아시아 시대는 케이팝처럼 온다’는 K-POP 열풍을 통해 아시아를 본다. 다년간의 동남아 체류에서 얻는 경험이 응축되어 있다. 그는 문화를 비롯 정치 또는 사회현상의 공동점을 발견한다. 부제가 ‘아시아적 관점에서 보면 한국이 다르게 보이고 동남아가 다르게 보인다’라는 이유다. ■ 문화적인 ‘오감(五感)’ 촉 밝은 기자 출신의 ‘K-POP으로 본 아시아’ 저자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이다. 그리고 ‘조금은 뒤늦게 떠난 아시아 유랑’이 ‘아시아학’이라는 학문이었다. 저널리즘의 ‘오감(五感)’과 지금 몸담고 있는 아카데미즘을 놓치지 않은 것이 이 책